[여의도1번지] 문대통령, 사면론 선긋기…"국민 공감 전제돼야"
오늘 정치권 이슈들 살펴봅니다.
박민규 우석대학교 객원교수,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과 함께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치적 행보를 에둘러 지적했고요,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대한 감사원 감사나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정치적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여당에서는 수사와 감사를 모두 '정치 행위'라고 비판해 왔는데 청와대가 정반대의 뜻을 밝힌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문 대통령이 이낙연표 '통합' 제안인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해선 선을 긋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이 대표도 "대통령의 뜻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정치적 입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 당대표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반전 카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과 관련해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에 힘을 실어줬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선명한 정책 기조로 자신의 목소리를 이어가는 것, 당내 반발 등 한계도 있어 보이는데요?
두 사람의 광주 행보도 주목되는데요. 이낙연 대표가 첫 지방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지만, 사면 반대 팻말까지 등장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도 명절 전 광주를 찾아 본격적인 민심 다잡기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라며 정체성을 강조하고 나선 이 지사가 호남 민심과 당심을 끌어안기 위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시나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후임자 지명 여부와 관계없이 사퇴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통 후임자 청문회까지 장관직을 수행해야 하지만 경선 일정에 맞춰 사퇴를 택한 것으로 보여요?
한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권유를 받았지만, 거절 의사를 분명히 전했다며 출마설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고민이 더 깊어졌다"라면서 세력 교체에 준하는 정도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기성 정치권을 비판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부동산'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최대 쟁점이 되면서 야권 후보들은 부동산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반값 아파트 공급을 주장했고 나경원 전 의원은 재개발, 재건축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도 '설 전 특단의 부동산 공급대책'을 언급했는데요. 실수요자들의 민심에 이런 정책이 도움이 될까요?
안철수 대표가 오늘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내용을 함께 들으셨는데요. 국민의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 달라라는 내용이 골자였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금 전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사실상 거부한다라는 뜻의 입장을 또 밝힌 것으로 조금 전 내용이 들어왔는데요. 일단 좀 오늘의 이야기들을 어떻게 보셨는지요?
안철수 대표나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 출마자들은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인데요.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견이 여전해 보입니다. 안철수 대표의 제안, 국민의힘 후보들이 받아들일 거라고 보십니까?
오전 청문회에서는 신상 관련 의혹보다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수사 지휘 역량과 자질, 앞으로 공수처 인적 구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큰 조직 운영 경험이 없는데, 단기간에 수사 역량을 조직화하고 주요 사건을 지휘한다는 게 쉽지 않은 만큼 벌써 '실세 차장' 임명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문 절차를 넘는다 해도 후속 인사를 두고 여야 충돌이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